자녀 없이 둘만의 삶을 추구하는 딩크(DINK) 부부에게 인테리어는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구현하는 과정입니다. 서로 다른 취향을 존중하고, 작은 공간에서도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집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 앱’입니다. 이 글에서는 딩크 부부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인테리어 앱을 플래너, 시뮬레이션, 쇼핑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세히 추천해 드립니다.
함께 설계하는 우리 공간, 인테리어 플래너 앱 추천
처음 집을 꾸미려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떻게 공간을 나눌까’입니다. 특히 1.5룸, 투룸, 소형 오피스텔에 사는 딩크 부부라면 거실, 주방, 서재, 침실을 나누기 위한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때 인테리어 플래너 앱은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어줍니다.
Planner 5D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래너 앱 중 하나로, 실측한 공간을 2D 또는 3D로 설계하고 각종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을 드래그하여 배치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어요.
Room Planner는 특히 IKEA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데 유용합니다. 침대와 수납장, 책상까지 IKEA 품목과 똑같은 모형으로 배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죠.
MagicPlan은 직접 줄자를 댈 필요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방의 크기를 스캔하면 평면도를 자동 생성해 주는 기능이 있어, 바쁜 맞벌이 부부에게 유용합니다.
이러한 앱들은 단순히 공간을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가구를 배치할 때 어떤 가구가 우리 집에 어울리는지까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내 손 안의 가상 인테리어 체험, 시뮬레이션 앱 추천
디자인 설계를 마쳤다고 해도, 막상 어떤 소파를 들여놓을지, 어떤 색의 커튼이 어울릴지 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딩크 부부처럼 ‘감성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경우, 완성된 이미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이럴 때 AR(증강현실) 또는 3D 기반 시뮬레이션 앱을 사용하면 가구를 들이기 전 미리 배치해 보며 판단할 수 있어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IKEA Place는 실제 공간 위에 IKEA 제품을 AR로 배치해 볼 수 있어 실물 사이즈와 어울리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 필수 앱이죠.
Homestyler는 다양한 브랜드의 가구를 공간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내 공간을 3D로 촬영해 입체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Houzz는 인테리어 사진과 함께 연동된 가구 정보를 제공해 ‘어떤 분위기에 어떤 가구가 어울리는지’ 감각적인 참고자료를 찾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이 앱들을 활용하면 ‘공간감’, ‘채광’, ‘가구 간 간섭’ 등을 사전 점검할 수 있습니다. 구매 후 실망하는 일이 줄어들고, 두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기도 쉬워지죠.
현명하고 감성적인 소비, 인테리어 쇼핑 앱 추천
플래너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간 설계가 끝났다면, 이제 실질적인 ‘구매’가 필요합니다. 딩크 부부가 원하는 인테리어는 보통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이어야 하고, 예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전문 쇼핑 앱은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해 줍니다.
오늘의 집은 가구뿐 아니라 조명, 수납, 패브릭, 데코까지 전 영역의 제품을 판매합니다. 특히 실제 사용자의 인테리어 사진과 후기 기반으로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하우스앱은 스타일별 큐레이션이 강점입니다. 북유럽, 내추럴, 미니멀, 빈티지 등 취향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예산 관리와 프로젝트 분류 기능도 지원됩니다.
텐바이텐은 감성 소품에 특화된 앱으로,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포스터, 무드등, 키친 아이템 등 작은 아이템을 찾기에 최적입니다.
부부가 각자 위시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고, 서로의 취향과 예산을 반영한 ‘공동 결정’ 방식으로 쇼핑하면 만족도는 배가됩니다. 더불어 포인트 적립,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인테리어는 단지 집을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딩크 부부에게는 함께 사는 방식과 취향을 공유하는 과정이며,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이기도 하죠. 플래너 앱으로 구조를 계획하고, 시뮬레이션 앱으로 분위기를 시각화하며, 쇼핑 앱으로 감성과 실용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는다면 그 어떤 전문가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에 인테리어 앱을 설치해 보세요. 작은 도구 하나가 당신의 집과 삶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