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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보다 편한 딩크의 식사공간 (밀키트, 인덕션, 오픈키친)

by coffeelondon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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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간편 식사
밀키트 간편 식사

 

 

자녀 없이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딩크(DINK) 부부에게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닌, 여유와 취향을 담은 시간입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구조와 동선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밀키트와 반조리 식품이 널리 보급되면서 '요리하는 행위'는 단순화되었고, 그에 따라 주방과 식사 공간의 인테리어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식사하고 치우려면 노동이 되기보다 잠시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식사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딩크 부부들은 전통적인 주방이 아닌, 간편식 중심의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을 원합니다. 이 글에서는 '밀키트, 인덕션, 오픈키친'을 중심으로 딩크 부부의 집밥보다 편한 식사 공간 꾸미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밀키트를 위한 오픈키친 설계와 가구 배치

밀키트를 자주 이용하는 딩크 부부는 넓은 조리 공간보다, ‘간단하고 깔끔한’ 조리 동선을 선호합니다. 식사하기도 좋으면서 치우기도 좋으면 1석2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벽면형 주방보다는 ‘오픈키친’ 구조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픈키친은 조리와 식사가 하나의 공간에서 이어질 수 있어, 식사 준비 시간도 단축되고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 적합한 가구 배치는 '아일랜드 키친'이나 '바테이블'입니다. 아일랜드 키친은 중앙에 조리대를 두고, 한쪽에 바의자를 배치해 식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이 매우 높습니다. 주방 가구는 심플한 라인의 화이트 또는 라이트우드 계열이 많이 사용되며, 무광 마감이나 무손잡이 디자인으로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바테이블은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여, 소형 아파트나 원룸형 신혼집에 제격입니다. 스툴 타입의 높은 의자를 활용하면 마치 카페처럼 캐주얼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이동형 접이식 바테이블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열고 닫는 유연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 선반을 벽면에 설치하여 식기류와 간단한 조리도구를 정리하면,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인덕션과 스마트가전을 중심으로 한 실용 주방

딩크 부부의 주방은 '작고 강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스레인지보다는, 청소가 간편하고 디자인도 세련된 인덕션을 선호하며, 가전 역시 필수 기능만 갖춘 스마트 소형 가전으로 구성합니다. 특히 1~2구짜리 빌트인 인덕션은 열 발생이 적고 슬림해 아일랜드형 조리대에도 무리 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였는데, 청소가 편리한 인덕션을 써보니 아주 좋습니다. 이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전기포트 등의 가전은 주방 상단장보다는 별도의 '가전 스테이션'에 모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오픈형 수납장이 유용한데, 높이 조절이 가능한 조절 선반이나 철제 프레임 가구를 활용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선을 숨길 수 있는 케이블 정리함이나 멀티탭 숨김 박스를 함께 사용하면, 깔끔한 시각적 정돈도 가능합니다. 가구 소재는 기능성과 미적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방수 및 내열 기능이 뛰어난 세라믹 상판 테이블은 간편식 조리와 식사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실용 가구입니다. 또한 수납이 가능한 벤치형 의자, 다용도 테이블 등은 좁은 공간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이며, 공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딩크 부부는 가구 하나하나를 '실용성+감성'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스테인리스와 우드를 조합한 믹스 매치 스타일이나, 블랙 프레임과 유리 상판의 모던 스타일 가구는 젊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여기에 무드조명과 식물 인테리어를 곁들이면 식사 시간이 더욱 아늑하고 특별해집니다.

식사 공간의 무드와 휴식이 함께하는 인테리어 팁

식사 공간은 단순히 식기만 놓는 자리가 아니라, 대화를 나누고 여유를 즐기는 생활의 중심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식사는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부부의 감정을 채우는 시간입니다. 딩크 부부는 이 공간을 좀 더 감성적으로 꾸며, 하루의 긴장을 푸는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이를 위한 핵심은 '분위기 연출'입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명입니다. 기본 천장등 외에 펜던트 조명을 식탁 상단에 설치하거나, 라인 조명을 벽면에 더하면 간단한 구조 속에서도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조명 색상은 주광색보다는 전구색(따뜻한 노란빛)이 안정감을 주며, 간접조명을 함께 활용하면 시각적 온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탁 주변 벽면에는 아트 프린트, 레터링 포스터, 혹은 향기 나는 드라이플라워 등을 배치하여 감성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식탁 위에는 계절별 테이블매트나 우드트레이, 도자기 식기를 활용해 취향을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감성적인 요소를 담은 공간은 식사 그 자체뿐만 아니라 식사 전후의 시간까지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가구 배치에서도 휴식을 고려한 동선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 공간과 거실 공간의 경계에 낮은 책장을 두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하거나, 식사 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1인용 소파나 카페 체어를 배치하면 완성도 높은 공간이 됩니다. 이러한 섬세한 구성이 딩크 부부만의 '나만의 집'을 완성시켜 줍니다. 또한 요즘 딩크 부부는 공용 식탁 대신, 2인용 맞춤 테이블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도 딱 들어맞고, 둘만의 식사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내추럴 우드 소재, 화이트 계열, 또는 세라믹 질감의 가구를 더하면 공간이 더욱 트렌디하게 연출됩니다.

밀키트를 주로 활용하는 딩크 부부에게 식사 공간은 '간편함'과 '감성'이 공존해야 하는 중요한 생활공간입니다. 오픈키친 구조, 슬림하고 실용적인 가구 배치, 세련된 인덕션과 소형가전, 그리고 감성을 더하는 조명과 장식 요소까지. 모든 선택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고민의 결과입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마친 당신의 공간에, 딩크 부부만의 식사 문화를 더해보세요. 단순한 식사가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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